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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

허슬 Hustle

by ZESTORY 2022. 7. 16.

골, 머니볼, 코치카터 등 스포츠 영화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보지 않을 이유가 없는 영화였다.

허슬이란 힙합씬에서 아티스트가 열심히 작업하며 다량의 작업물을 선보일 때 흔히 '열심히 한다'라는 의미로 사용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기선 '돈을 건 1:1 농구 대결'을 의미하는듯하다.
주인공의 첫 등장과 닥쳐온 시련을 헤쳐나가는 요소로 활용되니 제목으로 지을 법한듯하다.

결론적으로는 영화에 대해서는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다. 뻔한 클리셰들이 아주 가득찬 영화였다.
물론 다른 스포츠 영화들도 큰 흐름의 내용은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어떤 구체적인 에피소드, 디테일한 설정 아니면 뇌리에 남을만한 명대사라도 남는게 있는데 이 영화는 필자에게는 전혀 그런게 와닿지 않았다.
현실이라면 영화같은 스토리라며 얘기 들을 수 있겠지만, 흔하디 흔한 영화 스토리였다.

중고등학교에서 체육 교과목 진도가 다 나가고 교실에서 수업할 때 틀어줄법한 영화였다.
적당한 교훈과 적당한 스토리, 적당한 감동이 있는 영화로 느껴졌다.

그나마 재미있었던 요소는 일단 주연을 맡은 '아담 샌들러'
영화 '클릭'에서의 이미지와는 너무 상반되어서 느낌이 색달랐다. 코믹하고 라이트한 영화에서 자주 나오던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게 좋았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많이 등장하는 실제 전직, 현직 NBA 선수들.
그냥 선수들도 아니고 아주 레전드 그리고 현재 가장 핫한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내가 알아본 선수들은 샤킬 오닐, 바클리 그리고 루카 돈치치, 트레이 영이었다.
NBA를 크게 잘 모르는 나도 '와 이 사람이 나오네?' 싶었는데 느바 팬이라면 훨씬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줄거리나 교훈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는데 넷플릭스에서 아주 깔끔하고 완벽하게 잘 정리를 해두었다.
'운이 다한 농구 스카우터. 슈퍼스타가 될 자질을 갖춘 원석을 스페인에서 우연히 발견하는데. NBA에서의 성공을 향한 두 사람의 도전이 시작된다.'